- "‘진로진학관 설립’·‘입시제도 개편’ 공약 내세운 전영근, 중도·보수 단일화 참여 의지도 밝혀"
부산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2일로 다가오면서 중도·보수 진영이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공식 출범한 ‘중도 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단일 후보 선정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 정책 발표회, 여론조사 등 공정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예비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전영근 예비후보는 "부산 교육의 도약을 이끌겠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헌신과 봉사로 부산 교육 새 시대 열겠다"
교사 출신으로 부산교육청 장학사와 최장수 교육국장을 역임한 전영근 예비후보는 "현장 경험과 행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 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38년간 교총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특정 노조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학 전공자로서 특정 이념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이며, "교육의 본질은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잠재력 개발에 있다"고 주장했다.
"맞춤형 진로 교육과 입시제도 개편 공약"
전 예비후보는 ‘진로진학관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교학점제 정착과 대학입시제도 개편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현재의 줄세우기식 입시제도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저해한다"며, "교육 과정을 내실화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수 교육 가치 지키기 위한 단일화 참여 의지"
중도·보수 단일화와 관련해 전 예비후보는 "보수 교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단일화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를 통해 신뢰받는 교육 리더십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통추위는 2월 14일까지 단일화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예비후보 등록, 정책 발표회,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부산교육감 보궐선거가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 성공 여부와 전영근 예비후보의 정책 공약이 시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