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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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엔 색깔이 없다"… 정책 토론 거부 후보는 자격 없어

지난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황욱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를 진영 논리가 아닌 정책 대결로 치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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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욱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기자회견 모습(사진=뉴스워크)

 황 후보는 "보수·진보의 정치 싸움으로 교육이 망가져서는 안 된다"며 "교육감 선거는 정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은 정치적 갈등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전국 최초로 정책 중심의 교육감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교육 사례를 언급하며 "싱가포르는 종교·정치·문화·인종을 뛰어넘어 교육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도 학력 중심의 평가 체제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수능 폐지를 포함한 교육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자체 개발한 AI 역량 평가 시스템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 경제와 연계된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조만간 '30대 교육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교육감 후보라면 정책 토론에 응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는 후보는 교육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부산 언론이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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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욱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이념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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