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는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개소 10주년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산시가 유치한 첫 정부출연기관인 생기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는 2012년 4월 개소 이후 지난 10년간 동부경남권 소재부품 기술을 선도하는 지역거점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생기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는 소재·부품의 물성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와 권역 내 제조기업과의 협력 실용화 지원에 총 27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로 인해 지원받은 132개 기업은 지난 10년간 총 1,867억원의 직·간접매출 증대 효과와 283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스테인리스강 저온침탄기술'을 지역기업에 기술이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했으며, 이 기술은 LNG, 반도체,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었다. 해당 기업은 글로벌 기업의 승인을 받고 양산을 시작해 더욱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는 이처럼 지역기업과 함께 산업이 당면한 글로벌 경쟁과 신성장 산업으로의 전환에 대응해왔으며, 경상남도와 양산시의 출자로 수행된 '소재부품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자율운항 선박 카메라 개발 및 OEM 등록, 친환경 차량 부품 개발을 통한 인증 및 글로벌강소기업 지정 등 신산업 분야에서 지역기업이 성과를 달성하도록 지원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센터와 지역기업의 협력을 통해 창출된 연구개발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미래 발전전략과 지역산업의 제조혁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성과발표회에서는 우수성과 사례 공유 및 성과물 전시뿐 아니라 많은 기업의 연구개발 참여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급 전문가들이 기술지원 수요와 애로사항을 접수하는 별도의 장소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