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와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진 역사적인 대축제의 서막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오후 5시,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14년 만에 경남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김해를 주 개최지로 삼아,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의 해외 동포 선수단을 포함하여 총 2만8153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육상, 수영, 체조 등 49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게 됩니다.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완수 경남지사, 그리고 홍태용 김해시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함께하여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만4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개막식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시작되어, 기수단이 등장하며 공식적으로 대회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특히, 김해종합운동장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공연은 ‘화합의 불꽃, 미래의 하늘로’라는 주제로 5막의 환상적인 구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5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경남을 영상과 타악, 춤을 통해 표현하며, 우주항공과 미래 산업에 대한 꿈과 비전, 그리고 국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공연 중에는 인기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열어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김해가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며, 관광과 문화,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참가 선수들이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도전과 우정, 상호 존중의 정신을 되새기며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개최될 예정입니다. 김해시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가야문화축제, 드론 나이트쇼 등 여러 행사를 통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서의 위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김해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