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 유치, 인프라 구축, 시민 행복 증진으로 미래 비전 제시
부산시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시정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시민, 공무원, 언론인 등 5,76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와 '시민 행복' 두 가지 분야에서 총 20개의 핵심 성과를 선정한 것이다.
글로벌 허브 분야에서는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혁신적인 산업과 인프라 조성 노력이 돋보였다.
부산은 지난해 총 6조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하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누적 11조 원을 돌파했다. 대기업과 신산업 우수 기업들의 부산 진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융 중심지로의 도약도 주목할 만하다.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2단계 부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usan Digital Asset Nexus)’의 출범은 국제금융센터지수를 세계 25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인프라 구축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가덕도신공항은 기본 및 실시설계가 본격화되었고,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이 진행되며 글로벌 교통·물류 허브 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시민 행복 분야에서는 부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부산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15분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우리동네 ESG 센터’는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아동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도 돋보였다. ‘부산형 책임 돌봄’ 정책은 아동 삶의 질 전국 1위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동아대와 동서대가 제2호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었고, 외국 교육기관 유치도 이루어졌다.
문화와 생활체육의 저변도 확대됐다. 부산콘서트홀 준공과 퐁피두센터 유치를 통해 고품격 문화 인프라가 조성되었고, 파크골프장 500홀 신규 조성으로 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체육 환경이 마련됐다.
대중교통에서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동백패스’와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 ‘타바라’의 확대는 시민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서부산의료원과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이 본격화되며, 부산형 안심 의료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미래 비전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2024년은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시민 행복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